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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기일정 (드디어 첫승)

쏴라있눼! 류현진 3경기 만에 첫승! 삼진 8개! + 다음 등판 일정은?

- 드디어 3경기 만에 류현진 선수가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불과 며칠 전 제가 [벌써 첫패]라면서 설레발 떨었던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혹시나 기분 나쁘셨을 류현진 선수와 팬분들께 죄송합니다.

 


[코리안 몬스터], [닥터K]가 돌아왔습니다. 토론토 소속으로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출발한 류현진은 5이닝 삼진 8개를 잡아낸 투구로 시즌 첫 승을 3경기 만에 잡았습니다.

볼넷이 3개 나왔고, 작년과 비교하면 제구가 결코 날카로운 건 아니었으나 그래도 안타를 1개만 허용했고, 지난 두 번의 투구와 비교하면 확연히 나아졌으며 뭐니뭐니해도 토론토에서 거둔 첫 승이기에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시작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의 요건을 채웠습니다. 팀은 2-1로 승리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서도 벗어났고요.

류현진은 이번에 84개의 공을 던지면서 각 이닝을 버텼습니다. 지난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5실점 9피안타에 2회에만 무려 43개의 공을 뿌리던, 올 시즌 최악의 경기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편안했죠? 류현진 경기일정에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어느 경기가 중요하지 않겠습니다만, 이번 경기는 류현진에게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본인의 제구력과 구속이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나아가선 구단과 팬들의 분위기까지 바뀔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다행히 이번 경기를 비교적 호투하면서, 평균자책점은 8.00에서 5.14로 떨어졌고 개인 통산 55승을 기록, 김병헌을 제치고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다승 2위에 올랐습니다(1위는 박찬호의 아시아 최다승인 124승).

 


얼마 전 심기일전의 각오로, 머리를 짧게 깎은 단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초반에 볼넷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 경기의 악몽이 계속될까 봐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역시 류현진답게 곧바로 도루 견제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어서 상대 타자 스완슨과 오수나를 빠른 볼과 체인지업으로 잡아냈습니다.

 


류현진은 147km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면서 우타자를 공략했습니다. 구속도 지난 경기보다 증가했습니다.

분명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류현진의 제구는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90마일이 넘는 공이 나왔고, 지난 두 경기보다 제구가 나아졌으며 삼진 8개에 땅볼 유도도 나름 잘 나오면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던 것이죠!

 


게다가 애틀랜타는 작년 역대급 포스를 보여주었던 류현진에게 패배를 안겨준 팀이었고,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없던 류현진에게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기에 분명 의미가 큽니다.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는지 과감한 몸쪽 승부도 펼쳤고,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총 투구 수 84개에 패스트볼 20개, 체인지업 32개, 커브 5개, 슬라이더 27개가 나왔으며, 줄곧 체인지업만 던져대던 지난 경기와 완전 다른 괜찮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웬일로 팀 동료들의 호수비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완벽한 1루로의 원바운드 송구 좋았습니다.

토론토의 몬토요 감독도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호투에 호평했습니다.

 


[아주 좋은 신호다. 우리 팀에 큰 부스트가 될 것이다. 오늘 정말 좋아보였다]

물론, 지난 경기처럼 볼넷이 3개나 나왔고 가운데로 워낙 몰리면서 하마터면 홈런이 될 뻔한 타구도 나왔으며, 구속도 아직 91마일이 아니기에 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저같은 야알못이 알 정도니 던지는 본인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류현진 선수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3경기 만에 첫승 거두었다.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갈 것 같다. 오늘같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할 수 있으며 좋겠다]며 본인 역시 첫승을 간절하게 원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좋아져야 한다. 체인지업, 직구, 커터도 저번보다 좋아져서 다행이다. 이제 볼넷도 없애 더 편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 제구력에 다소 만족감과 개선점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류현진 다음 경기일정은?


- 류현진 경기일정은 한국시간으로 8월 12일 수요일 오전 7시 37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3연전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의 첫승과 긍정적인 기운을 이어받아서 류현진 경기일정에 변화 없는 무난한 로테이션으로 좋은 경기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경기 중계는 MLB와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할 예정이며, 네이버스포츠아프리카TV 등을 통해 PC,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무료 시청 가능합니다. 아래 바로가기를 참고하셔서 경기 보시는 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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