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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두번째 경기 일정

험난했던 김광현의 데뷔전 + 두번째 등판 일정은 도대체 언제인가?

 

현재 김광현 선수의 등판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25일 피츠버그전에서 홈 개막전 이후로 닷새 넘게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서 팀이 5대 2로 앞서던 상황에서 드디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등판합니다. 일단 성적은 1이닝 2실점 1자책점에 방어율 9.00입니다.

 


메이저리그 데뷔라서 그런지, 이날 경기는 힘겨웠습니다. 일단 김광현의 첫 상대 타자인 파츠버그의 간판인 조시 벨이 등장, 3루수 땅볼로 김광현은 유도했으나 세인트루이스의 3루수인 토니 에드먼이 그만 공을 놓치는 실책으로 일단 1루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김광현이 맞이한 다음 상태는 콜린 모란으로 슬라이더를 통해 공략을 시도했으나 보기 좋게 우익수 키를 넘긴 2루타로 순식간에 2·3루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김광현은 호세 오수나를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137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2점을 허용합니다.

5대 4로 블론세이브로 불을 지를 위기에 처한 김광현 선수. 여기서 허용되면 세이브는 안녕입니다. 이 위기의 순간에서 김광현은 KBO 에이스다운 위기관리능력을 나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길레르모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다음 타자인 제이컵 스탈링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

과정은 힘겨웠으나, 결과적으로는 어쨌든 1세이브를 적립하면서 1999년 당시 애리조나에서 뛰었던 김병현 다음으로 2번째로 한국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참고로 김광현 선수는 KBO에 2007년부터 활약한 1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마무리를 한 적이 없습니다. 가끔 불펜 등판을 했을 뿐 늘 SK의 선발투수로 군림했습니다.

그러기에 이런 소방수 등판은 김광현에게 매우 낯선 순간입니다. 특히 메이저리그 첫 데뷔전에서 마무리를 맡았으니 긴장감이 엄청났겠지요.

 


다리가 후들거리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긴장했던 김광현 선수는 지역지 인터뷰에서 이렇게 데뷔전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무리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했다. 모든 경기에서 더 좋아져야 한다. 앞으로 더 나아져야 한다]라면서 쉽지 않은 첫 데뷔전의 소감을 말하면서 [샤워실에서 동료들이 물과 음료수를 쏟아부으며 축하해줬다]라고, 김광현 본인의 의미 있는 데뷔전을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이후로 좀처럼 김광현 선수의 2번째 마무리 일정이 통 나오질 않습니다.

 

 김광현의 2번째 경기 일정은 언제?


- 일단 김광현 두 번째 경기 일정을 말하기 전에 세인트루이스의 상황을 한번 살펴봅시다. 한국시간으로 26일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홈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9-1로 제압을 했습니다.

이날 피츠버그는 2회 단 1점만 냈고, 반대로 세인트루이스는 7회에만 4점이나 득점을 기록하면서 9점을 내면서 격파를 했습니다.

 

일단 좀 쉬어야제...


물론 이날은 바로 전날 김광현이 등판했기에 휴식 차원에서 빠진 거라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세인트루이스가 영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내리 3연패 중입니다.

27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1 패배, 29일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3:6 패배, 30일 미네소타와의 2번째 경기에서 3:0 패배입니다.

 


오늘은(31일) 경기가 없고, 일단 8월 1일에 밀워키와 원정인 밀러 파크에서 경기 예정이니까 만약 1일 날 마무리 등판을 한다고 해도, 1주일 만에 등판하게 됩니다.

최소 6일 휴식이므로 이건 구원투수에게 과한 휴식입니다. 당연히 김광현 선수에겐 좋지 않으며 경기 감각이 떨어지고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만 뛰었기 때문에 아직 몸도 덜 풀리고, 긴장감도 많을 것입니다.

 


일단 8월 1일 김광현 두 번째 경기 일정은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앞선 3경기는 팀이 지고 있으니 굳이 등판을 시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광현이 첫 경기에서 크게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확실히 팀이 크게 앞서가는 상황에 마무리로 등판시키고 싶겠죠.

 


그러나 경기감각유지 차원과 어쨌든 계약금과 연봉을 주고 데려온 선수이기에 써먹어야죠? (표현이 좀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등판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29일 오른쪽 팔꿈치 굴근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습니다. 참고로 4선발의 역할을 맡았으나 마일스가 이탈하자, 김광현이 혹시 선발로 전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팬들 사이에서 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그건 한낱 백일몽에 불과했습니다. 대체 자원으로 지난해 1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의 우완 다이엘 폰세 데 레온 투수가 결정되었습니다.

일부 팬은 김광현 선수의 시범경기 성적이 매우 좋았기에, 마일스를 대신해 선발자원으로 전환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ERA 0.00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보인 건 사실입니다만, 아무래도 구단의 생각은 다른가 봅니다.

 


일단, 김광현 선수 본인도 잘 알고 있겠죠. 현재 본인에게 주어지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잘 살려서 본인의 가치를 입증받아야 합니다.

마무리도 엄연한 클로저의 중책이기에 현재는 김광현 두 번째 경기 일정이 정해지면 이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번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은 했습니다만, 그 과정이 별로 좋지 못했기에 계속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적은 기회의 문이 더욱 좁아져 결국 닫혀버릴 수 있습니다. 김광현 선수가 꼭 그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일정·무료 생중계

 

- 세인트루이스의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8월 1일 토요일 오전 3시 10분에 시작되나 경기가 생중계될지는 미정입니다.

혹시 모르니까 네이버 스포츠아프리카 TV에서 제공하는 해외야구 8월 일정중계 링크 등을 아래에 제공하겠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모바일과 PC 등에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스포츠 해외야구 일정·중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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