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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번째 경기 일정

험난했던 류현진 첫 선발 경기 + 클럽 하우스 탐방 + 두번째 경기 일정까지!

- 험난했던 류현진 선수의 토론토에서 첫 선발 경기가 어느덧 며칠이 지났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주 25일, 토요일에 있었던 류현진의 토론토 데뷔전은 험난했습니다.

 


토론토 현지 매체에서는 최근 3년 동안 개막전에서 늘 패하던 토론토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며,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냉정하게 평하자면 좋은 투구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류현진의 이번 경기 성적은 4.2이닝, 4탈삼진, 4피안타에 홈런 1개, 사사구만 4개에 실점 3점, ERA 5.79입니다.

 

 

 

 

 

 

 

 

류현진은 1, 2회는 삼자범퇴로 처리, 3회 말은 무사 2루의 위기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막아냈으나 4회 말 적시 2루타로 첫 실점을 했고, 5회 말 볼넷과 홈런·2루타로 2점을 내주며 강판당했습니다.

특히, 아쉬운 건 이번에 일본프로야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일본의 츠츠고 요시토모(筒香嘉智, 1991~)에게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토론토 첫 피홈런을 내주며 강판,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정작 츠츠고 선수는 이 경기 이후로 안타 하나 못 내면서 메이저리그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몸소 증명하고 있으니...)

참고로 야구에서 승리투수가 되려면 일단 5이닝 이상 버텨야 하며, 이후 교체된 투수들이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팀이 승리하면 됩니다.

 


토론토가 앞서고 있었기에 류현진이 조금만 더 호투했다면 지난해에 이어서 개막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팀은 6-4로 일단 탬파베이를 잡았거든요.

당연히 류현진 본인이 가장 아쉽고 분할 것입니다. 안 그래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본인의 개막전 투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가진 첫 경기이다 보니 다소 긴장을 했다, 커맨드가 예전만큼 날카롭지 못했다]

확실히 평소의 제구와 어울리지 않게 볼넷만 3개에 몸에 맞는 공 1개는 류현진의 스타일이 아니었죠. 참고로 몸에 맞는 공도 홈런친 그 쓰쓰고 선수였습니다.

 


또 류현진은 [몸이 붕 뜬 느낌이었다. 첫 경기에 대한 긴장감이 컸다, 밸런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라며 설명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제일 못한 것 같다]며 자책한 류현진은 [내가 페이스를 끌어올려 모두가 오늘처럼 해주면 순조롭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는 포부 또한 밝히면서 류현진 특유의 긍정적인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tvN에서는 28일부터 류현진의 특집 다큐멘터리인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이 방송되었습니다.

여러화에 걸쳐서 다루어질 류현진의 다큐멘터리에서는 MLB 야구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류현진의 성장과 도전의 과정과 그 스토리가 다루어져 있습니다.

토론토와의 FA부터 메이저리그의 삶과 인간으로서 평범한 류현진과 가족에 대한 것도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토론토 감독인 찰리 몬토요 부터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의 스태프 등 수많은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인터뷰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류현진의 신인 시절과 한국에서의 활약을 누구보다 또렷이 기억하고 지켜봐 온 한국의 야구인들도 나와서 회상과 만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끕니다.

 


한편 야구 전문가이자 해설위원, 특히 MLB에서 스카우팅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대니얼 킴 씨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DKTV에서 다룬 류현진 다큐 리뷰에서는 토론토 클럽하우스 투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도 DKTV와 tVN의 콜라보라고 하네요. 굿!

 


일단 클럽하우스 매니저와 함께 들어선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토론토 클럽하우스 모습입니다. 선수가 관리하는 게 아니라, 토론토 구단 매니저와 직원이 관리합니다.

신발을 깨끗하게 관리 중이라는 직원들, 유니폼도 한번 깨끗하게 세탁해서 에어컨 있는 방에 말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날 다 제자리에 놔둔다네요.

 

클럽하우스에는 스프링 시즌 때는 5~6명이 근무한다고 합니다. 3명이 클럽하우스 안에서 근무하고, 배트보이·볼 보이 1명씩 있다고 합니다.

 


매니저가 보여준 신발 중 하나는 투수들이 신는 신발이라고 합니다. 투수들이 발을 끌면서 엄지발가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류현진 선수는 좌완 투수이므로 왼쪽 엄지발가락 부분에 보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류현진 선수의 락커는 2개라고 합니다. 왜냐? 몇몇 베테랑이나 에이스 선수들은 스프링 동안 쌓인 짐을 보관하라고 구단에서 배려해준답니다. 그야말로 메이저에서 인정받았다는 증거죠.

봄에는 선수가 64~65명까지 있으나, 경쟁을 통해서 정규시즌이 가까워질수록 그 숫자는 줄어듭니다.

 


그리고 락커도 막 놔두는 게 아니고, 반바지, 속옷, 티셔츠, 긴 팔 드라이핏, 두꺼운 스웨트셔츠, 바지 순으로 정리를 딱 한다고 합니다.

또, 선수들의 플레이에 따라서 옷이 찢어질 수도 있기에 그럴 때마다 새로 지급을 합니다. 어떨 땐 바지를 8벌까지 교체해준다고 하네요.

 


열심히 운동화를 청소 중인 토론토 클럽하우스 직원. 물로 깔끔하게 씻고 잘 말려서 해당 선수의 락커에 놔둔다고 합니다.

청소할 야구화가 담긴 통을 보니까 메탈, 플라스틱 야구화, 잔디용, 런닝용 등 용도에 따라 갖가지 야구화가 있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무려 12켤레까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메이저리그이기에 이렇게 직원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관리를 해주는 것이지, 당장 트리플 A로 마이너리그 한 단계만 떨어져도 본인이 다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류현진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라커룸을 비추어주면서 끝난 리뷰, 첫 등판은 험난했으나 다음 경기에는 류현진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다음 등판·경기 일정은 31일 열리는 워싱턴과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아직 토론토의 홈구장이 준비되지 않아서 홈경기이나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치릅니다.

 


정확한 류현진 경기 중계 일정7월 31일 금요일 오전 5시 5분으로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MBC플러스, 아프리카 TV 등에서 생중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TV나 모바일, 인터넷 등으로 무료로도 중계를 보실 수 있사오니 류현진 경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주무셔서 경기 본방 사수하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인터넷 경기 일정이나 중계 링크아래를 참고하세요.

 

[아프리카 TV 중계]

[네이버 스포츠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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