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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에 대해 알아봅시다. (역사·명칭 등)

올림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패럴림픽에 대해 알아봅시다.

- 패럴림픽(Paralympic Games)은 국제패럴림픽 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이하 IPC)가 주최하는 다리·하지 및 결손, 마비, 뇌성마비, 시각장애, 지적장애인 신체 부자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고봉 장애인 스포츠 종합경기대회다.

올림픽과 같은 해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아테네 대회부터 하계 올림픽과 공동 개최조직위원회가 운영한다.

 

 1. 개요

 

- 패럴림픽은 IPC의 등록상표로, 각국에 위원회를 설치해 상표의 보전을 의무화하고 있다.

올림픽 직후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는 IPC의 전략이 성공하면서 현격히 매스컴에 거론되는 비율이 높고, 수많은 장애인 체육대회 가운데 현재 가장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 개시 애초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서 시행되어 온 대회가 그 외의 장애인으로도 확대되어 간 대회로 같은 장애인 스포츠의 경기 대회이지만, 데플림픽(Deaflympics, 청각 장애인)이나 스페셜 올림픽(지적 장애인, Special Olympics)과는 다른 이념과 역사가 존재하고 있다.

 

 2. 역사

 

- 20세기 초부터 산발적인 장애인 스포츠 대회가 기록돼 있는데, 이 대회의 기원으로 꼽히는 것은 1948년 7월 28일 런던 올림픽 개막식과 같은 날 영국 스토크 맨더빌 병원에서 열린 스토크 맨데빌 경기대회로 꼽히는데, 이것은 전쟁에서 부상한 병사들의 재활훈련으로 스포츠를 이념으로 시작한 것이다.

스토크 맨데빌 병원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척수를 다친 군인의 재활을 위한 과가 전문으로, 독일에서 망명한 유대계 의사 루드비히 구트만(Ludwig Guttman, 1899~1980)의 제창에 따라서 이날 휠체어 입원환자 남자 14명, 여자 2명이 양궁대회를 열었다.

이 경기는 애초에 순전히 입원환자만을 위한 경기대회였으나 매년 계속 개최, 1952년에는 국제대회가 되어 제1회 국제 스토크 맨데빌 경기대회(International Stoke Mandeville Wheelchair Games)가 개최되었다.

1960년에는 구트만을 회장으로 한 국제 스토크 맨데빌 경기대회 위원회가 조직되었으며, 같은 해 올림픽이 개최된 로마에서 제9회 국제 스토크 맨데빌 경기대회가 개최되었고 이것은 현재 제1회 패럴림픽으로 불리고 있다.

 

제2회 대회는 1964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 도쿄에서 제13회 국제 스토크 맨데빌 경기대회가 열렸으며, 대회는 2부로 구성돼 1부가 국제 스토크 맨데빌 경진대회, 2부는 모든 신체장애를 대상으로 한 일본인 선수만의 국내 대회로 치러졌다.

현재 국제적으로는 제1부만 패럴림픽 도쿄대회로 여겨지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제2부 국내대회를 통틀어 불리기도 한다. 그 후, 해당 대회를 올림픽 개최도시와 동일도시에서 실시하는 방식은 도쿄대회 후 일단 중단되었다가 1972년 하이델베르크 대회에서 부활한다.

1976년 해당 경기연맹과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 간 첫 공동 주최로 토론토 대회가 개최되었고, 같은 해 스웨덴 외른셸드스비크에서 제1회 동계 패럴림픽이 열렸다.

1984년 뉴욕 대회는 원래 미국의 2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국, 영국 2개국에서 개최되었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정식 명칭이 패럴림픽이 되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가 이 대회와 직접 관련된 첫 대회로 이어지면서 이 대회부터는 다시 하계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의 개최로 부활했다. 동계 대회가 동계 올림픽과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부터이다.

1989년에는 IPC가 설립되어 이후 지속적인 대회 운영이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IPC 본부는 독일 본에 두고 있다.

1998년 나가노 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처음으로 지적장애인의 참가가 인정되어 그 후, 종목 채용 확대가 기대되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IOC와 IPC 사이에 정식 협정이 체결되어 올림픽에 이어 개최되며 IPC에서 IOC 위원을 선출하기로 양자간에 약속, 올림픽 개최도시에서의 개최가 정식으로 의무화되었다.

한편, 나가노 대회에서 참가를 인정받은 지적 장애인을 위해 하계 대회에서도 몇 종목을 채용했지만, 농구 시합에서 스페인 팀이 여러 명의 정상인을 집어넣는 꼼수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부정행위가 발각되었다.

 

이로 인해 스페인은 금메달을 박탈당했고 이후, 모든 대회와 참가 종목에서 지적장애인이 한때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2001년에는 IPC와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합의문에 서명해 올림픽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2008년 하계 대회(북경), 2010년 동계 대회(밴쿠버)부터 운영·경제 양면에서도 IOC는 IPC를 지원, 또한 구성과 보호를 강화함과 동시에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조직위원회로 통합되게 되었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는 육상경기와 수영,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시드니 대회 이후 불참했던 지적장애인이 12년 만에 복귀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에서도 계속 시행됐다.

반면, 2014년 소치 패럴림픽에는 지적장애인이 참가하지 않았고 2018년 평창 패럴림픽도 마찬가지다.

 

 

 3. 명칭

 

- 패럴림픽이라는 말은 원래, 패러프레지아(Paraplegia, 척수 손상 등에 의한 하반신 마비, 또는 대마비)+올림픽(Olympic)의 조어였다고 한다.

IPC에 의하면, 스토크 맨데빌 경기 대회를 가리켜 Paralympic의 단어를 사용한 것을 최초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953년의 영국 신문 표제이지만, 그 명칭의 유래는 불명하다.

국제 스토크 맨데빌 경기 대회에는 각 대회에서 [애칭]이 붙여지는 경우가 있으며, 1964년 제13회 국제 스토크 맨데빌 경기 대회(도쿄)에서는 [패럴림픽]이라는 이름의 명칭이 고안되어 대회 포스터 등에도 사용되었다.

1976년 토론토 대회에서는 척추 손상자·시각장애인과 절단 선수가 출전했기 때문에 Olympiad for the Physically Disabled와 Torontolympiad 등의 명칭이 사용되었다.

IOC는 1985년 [패럴림픽]을 대회명으로 사용할 것을 공식 인정했으며, 아울러 이미 반신불수자 이외의 장애인도 참가하는 대회로 돼 있어 대회명의 의미를 그리스어인 평행이라는 뜻의 Para + 올림픽을 합쳐 재해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88년 서울대회부터 패럴림픽이 정식명칭이 되면서 1960년 로마대회 이후의 국제대회를 소급하여 패럴림픽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4. 경기 배정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축구 종목(시각 장애인)

-  각 경기 종목은 같은 수준의 선수들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장애의 종류, 부위, 정도에 따른 등급 배정이 이뤄지고 있다.

경기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육상 경기라면 시각장애, 지체장애, 지적장애 등으로 크게 나뉘며, 지체부자유도 주요 원인이 뇌성마비인지 손발의 절단인지 등으로 구분되며 장애의 경중에 따라 종목별로 미치는 영향으로 계급화된다.

예를 들면, 지체부자유 등의 경우는 [LW] 등의 경기별·장애의 종류별 기호+정도를 숫자로 나타내며 장애 종류는 운동기능장에·뇌성마비·절단·시각장애·휠체어 등이 있다.

현재 기준으로 지적장애인은 일부 경기에 참가할 수 있으나 청각장애인, 정신장애인은 참가할 수 없어 각각 데플림픽,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5. 도핑

 

- 도핑검사는 서울대회부터 시행되었으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엄격히 시행되고 있으나 선수가 상용하는 의약품에 금지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면 금지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의약품을 처방받거나 치료목적 사용과 관련된 제외조치(TUE)를 국제경기연맹에 신청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

 

 6. 기구(도구)

- 휠체어나 의족 등의 기구를 사용하는 경기에서 최첨단 기구는 스포츠의학, 인간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등을 구사해 선수들의 체격에 맞는 맞춤형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러한 기구는 저렴해도 최소 수천만 원에서 비싸면 억 소리 날 정도로 비싸지만, 이러한 기구를 살 수 있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유한(혹은 스폰서를 받는) 선수뿐으로, 결과적으로 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의 선수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패럴림픽 시설에서 휠체어, 의자 등의 무료 수리공장이 정비되어 있으며, 개발도상국 선수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대회 참가 동기가 되기도 한다.

 

 7. 상업화

 

- 패럴림픽 대회도 서서히 관객이 늘어나면서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사상 최다인 270만 장의 티켓이 팔려 약 4,500만파운드(약 68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림픽과 달리 대회장에 광고가 허용되고 있으며, 일부 유명 선수는 스폰서와 CF 등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데 비해 스폰서나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대회 참가 자체를 포기하는 선수도 늘어나고 있어 패럴림픽도 상업화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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